2000년 12월 5일 숱한 화제를 뿌리며 결혼했던 탤런트 최진실(34)·야구선수 조성민(29)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조성민은 18일 오후 7시쯤 서울 양재동 자신이 운영하는 B빵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진실과)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면서 “잡음을 내지 않고 하루빨리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술자리가 많아 귀가가 늦는 일이 잦아졌는데 최진실이 나를 너무 의심했다”면서 “참다 못해 이혼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간통죄로 나를 고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조성민과는 별개로 소속 기획사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난 최진실은 “최근 불화가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 장래를 위해 이혼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성민씨가 지금이라도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불화는 조성민과 가까운 S(여·34)씨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진실은 S씨와 남편과의 관계를 의심해왔으나 조성민은 이날 “아무 관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야구선수 생활을 접은 조성민은 빵집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했고, 최진실은 지난 4월 TV에 복귀해 활동해왔다. 두 사람 사이에는 14개월 된 아들이 있으며, 최진실은 현재 둘째 아기를 임신한 상태다